한국적인 가락에 실린 청춘의 울림!
혈기왕성하고, 변화무쌍한 10대를 연상시키는 연주와 서정적인 선율의 어울림…
오직 국악기만을 사용한 새로운 호흡과 리듬의 음악
이성한 감독의 요청에 의해 한국전통악기만을 사용하여 음악감독 정재일은 영화<바람:Wish>를 표현하였다. 액션장면에서는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대고와 장고 등으로 남자들의 기싸움을 멋지게 표현해냈으며, 집안에서는 말썽꾸러기 막내 아들의 모습과 가족들, 특히 아버지와의 진한 가족애를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애잔한 선율의 해금과 아쟁, 대금 등으로 감성을 더한 다양한 변주를 시도하며 음악적으로 색다른 재미를 듣는이에게 던져준다.
소년에서 남자로…
남자에서 아버지로….
전작 <스페어>에서 마당극을 연상시키는 북소리, 추임새 등과 아크로바틱한 액션장면을 결합시켜 마치 한편의 굿판을 보는 듯한 영상을 연출했다면, 영화<바람:Wish>에서는 10대의 성장담을 서정적인 한국 전통 선율을 통해 긴장과 혼란으로 가득한10대 남자들의 정서를 보여주고 있다.
영화는 진짜 남자로 폼나게 살고 싶어 발버둥치는 10대 청춘들의 성장통을 그린 영화다.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그랬을 법한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냄으로 절대적인 공감대를 형성한다
주인공인 10대 짱구의 성장통을 거치는 과정은 우리 모두의 경험에 대한 이야기이며, 추억이다
고교 3년 이라는 시간을 통해 폼나고, 강한 남자로 태어나기를 갈망하는 소년의 모습을 방황과 갈등, 두려움을 내재한 남자로 커가는 모습을 터널과 같은 시기를 지나 가족을 어우르는 아버지의 모습을…
영화<바람:Wish>는 남자의 성장담을 대신 이야기해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