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노래가 만나 빚어낸 아름다운 울림...
시인들이 시를 쓰고, 작곡가는 곡을 쓰고 시인과 가수가 함께 노래 부르는 것, 아니면 가수들이 시를 쓰고 시인들이 노래 부르는 것, 그렇게 해서 시의 몸과 노래의 정신이 만나 하나가 되는 것, 그렇게 한 몸이 된 시와 노래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적시고 때로 힘차게 고동치면서 조용히, 혹은 뜨겁게 울려 퍼지는 것... 시노래모임 나팔꽃이 만들고 나누는 시노래는 아름다운 서정성 그 자체이며 삶을 관조하는 듯 깊고 투명한 울림을 주는 노래들입니다...
정호승 시인 특집 음반으로, 시의 숲길을 걷다가 얻은 노래들 입니다.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등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정호승 시인 외,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 시인의 시에 붙인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아침에 피는 나팔꽃처럼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환하게 해주는 시노래들입니다.
마음이 착하다는 것이 모든 것을 가진 것보다 행복하다는 걸 다들 알아차렸으면 좋겠습니다.
1.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시, 류형선 작곡, 유익종 노래)
2.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정호승 시, 백창우 작곡, 유익종 노래)
3. 북한강에서 (정호승 시, 김현성 작곡, 김현성 노래)
4.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시, 유종화 작곡, 김원중 노래)
5.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정호승 시, 이지상 작곡, 이지상 노래)
6. 슬픔으로 가는 길 (정호승시, 배경희 작곡, 배경희 노래)
7. 분홍 지우개 (안도현 시, 배경희 작곡, 배경희 노래)
8. 살구꽃 (안도현 시, 이수진 작곡, 이수진 노래)
9. 이 바쁜 때 (김용택 시, 김현성 작곡, 김현성 노래)
10. 내 사랑은 (김용택 시, 이지상 작곡, 이지상 노래)
11. 깊은 물 (도종환 시, 백창우 작곡, 백창우 노래)
12. 섬 (도종환 시, 류형선 작곡, 김원중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