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방랑자...마음을 치유하는 명상음악
자닌토의 음악은 삶에 대한 수긍과 기다림 속에 자연스레 흘러나오는 파생의 음악입니다. 그의 마음은 나무가지와 같아서 삶이라는 바람이 스쳐지나갈 때마다 노래를 파생시킵니다. 그래서 그는 바람소리 닮은 추상어로 마치 허밍하듯이 노래합니다. 그로써 듣는 이들의 영혼에 보다 직접적이고, 보다 감성적인 교감을 이루어냅니다. 마치 아기가 엄마의 사랑을 체온과 수유로 느끼듯이, 마치 자연의 바람을 온몸으로 향기로이 느끼듯이 그의 음악 또한 영혼의 원초적인 울림으로 받아들이면 될 것입니다.
6집의 타이틀곡인 Kanak은 아픈 영혼에 대한 연민을 담았는데, 실제로 그 자신이 아픔에 대한 체험 속에서 노래를 짓고 녹음했습니다. 두 번째 타이틀곡인 Santo는 세상의 어머니로서 자애를 보여주시는 정목스님을 위해 헌정된 노래입니다. 3번 트랙, Mmm은 허밍으로 시작되는데, 우리의 삶이 왜 사랑의 현상으로 가득한가에 대한 자닌토만의 감성적 견해를 담고 있습니다. 사랑, 아픔, 그리움, 성숙을 향한 관문, 절망... 6집은 인생의 보편적인 감성들로부터 약간의 거리를 두고, 되살펴보는 관조의 노래이자 수긍의 감성이 담겨져 있습니다. 관조와 수긍이 자아내는 평안과 휴식, 그것이 그가 엮어낸 6집의 마술이 될 것입니다.
그의 음악 가운데 Janinto는 2007년 '기아 오피러스 자동차(차인표,신애라편)' CF의 배경음악으로 쓰였으며, 이후 Noh Cah는 영화 '세븐데이즈'의 메인타이틀로 채택.사용되었고, 2009년 '111 콜센터(국정원)'의 CF 배경음악으로 쓰여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그밖에 그의 목소리는 영화 "화려한 휴가(2007년)", SBS 드라마 "닥터챔프(2010년)", KBS 드라마 "매리는 외박중(2010년)"에 피처링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