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두 번째 Ep [0.99]로 돌아온 Mikemania
2009년 7월 첫 번째 Ep [Some Different Area]로 뉴사운드를 제공했던 마이크매니아(이하 Mma)가 거의 2년 만에 두 번째 Ep [0.99]로 다시 돌아왔다.
굉장히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만큼 전작보다 몇 단계는 퀄리티가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역시 마찬가지로 트랙의 대부분은 그룹의 리더 Burang이 직접 썼으며 15트랙 중 2트랙만 Umc 3집의 메인프로듀서 Ceedo와 신예 프로듀서 Sf가 도와주었다. 그리고 전반적인 앨범의 색깔을 골라낸 Mma의 Bol이 모든 비트를 고르고 음악 외적의 세부적인 사항까지 디렉팅했다.
앨범의 색깔은 굉장히 다양한 색깔의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하지만 자부할 수 있다. 어떤 곡이던지 간에 굉장히 참신하고 도전적이면서 세련되고 그루브하다는 것을!
[0.99]
흥하건 망하건 그냥 신경 안 쓰는 대인배를 노래한 ‘Big Boi Poppin’
Mma의 음악을 마약에 비유한 ‘Drug Raps’
포기하지 않는 두 남자를 말한 ‘Never Give Up’,
실연당한 이들에게 내려주는 처방 ‘Luv Healing Track’
붙어 잇는 이중인격적인 제목, 난 ‘음악해’ 넌 ‘음악하지마’,
타이틀곡이며 각자 다르게 태어나지만 모두 똑같이 살기를 원하는 사회를 노래한 ‘Monocity’
여자친구에게 불러주면 좋은 곡 ‘Luv Wit U’,
트랙이 끝날 때까지 멈출 수 없는 ‘Runnin’ Rap’
코가 삐뚤어질 때까지 마셔대는 ‘Updown’
Mma 두 명의 처절한 인생기 ‘달콤한 인생’
애들은 듣지마 ‘Into You’
대망했던 2009년 미안해 ‘Sorry 2009’
Mma는 같은 수준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To The Next Level’
수록곡마다 각각의 사연이 담겨있어 한 곡도 그냥 지나칠 수 업는 이번 Ep는 여러분들에게 우리를 알리는 두 번째 이야기이다. 전작과 다르게 조금 더 듣는 이와 공감할 수 있는 성숙한 얘기를 하려고 조금 더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