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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누구와도 비교 불가능한 압도적 개성을 분출해내는 괴팍한 천사 '피오나 애플' 7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끝에 발표하는 강렬하고 급진적인 고요의 독백 [The Idler Wheel is Wiser than the Driver of the Screw, and Whipping Cords will Serve You More than Ropes will ever Do]
"...당신이 상상할 수 있는 최고" - Pitchfork
"그녀의 컴백에 전율이 흐른다, 여전히 강렬하다..." - NPR
피오나 애플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과 가사가 담긴 앨범 아트웍과 함께 섬세함과 강렬함이 공존하는, 피오나 애플의 보컬이 돋보이는 첫 싱글 ‘Every Single Night’ 가위로 여러 사물을 쳐서 만든 소리들로 이루어진 텐션감 있는 비트를 루핑시킨 ‘Anything We Want’ 등 한번 마음을 덥석 물게 되면 결코 떼어낼 수 없는 흔적을 남기는 여전히 신선한 충격을 던지는 피오나 애플의 새 앨범!!
느긋한 틴에이저용 팝이나 달콤한 러브송 같은 것과는 거리가 먼 노래들을 불렀던 말라깽이 신경증소녀의 앨범이 몇 백만장씩 팔려나가는 것은 정말 이상한 일이었다.
억제하지 못한 감정을 조용하지만, 그럼에도 선명하게 폭발 시켜내면서 피오나 애플은 다수의 팬 층을 형성해냈다.
타악기를 치듯 두드리는 피아노로 강렬한 얼터너티브 록, 그리고 변칙적인 재즈와 성숙한 맛이 있는 블루스 등을 오가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갔다.
메조 소프라노 톤의 목소리에 상냥함과 격렬함, 그리고 슬픔과 기쁨을 모두 삼켜내려 했다. 7년만에 선보이는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로는 찰리 드레이톤(Charley Drayton)이 처음으로 피오나 애플과 함께했다.
디바이닐스(Divinyls)와 컬트(The Cult)의 앨범에서 연주를 했고, 허비 행콕(Herbie Hancock), 자니 캐쉬 등과도 일했던 전력이 있는 연주자 겸 프로듀서로 본 작에서 확실한 백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수많은 작품들을 연주해온 베이시스트 세바스찬 스타인버그(Sebastian Steinberg), 그리고 피디(Feedy)와 그녀의 동생 시디(Seedy)라 명시된 이들에 의해 온갖 소리들과 샘플 루핑들이 레코딩됐다.
꽤나 오랜 기다림, 그리고 그녀에 대한 기대를 결코 배반하지 않는 내용물이다.
감성이 무뎌지는 기점이 될 수도 있는 30대 이후 처음으로 발표한 작품이었지만 여전히 신선한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즉각 가슴으로 침투하는 음악은 아니었고 때문에 당장에 쉽게 받아드리기는 어려울지 몰라도 한번 마음을 덥석 물게되면 결코 떼어낼 수 없는 흔적을 남겨냈다.
여러 가지 각도로 감상 가능한 꿈틀대는 이 소리들은 쉽게 당신을 놓아주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