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비버에 대한 영국의 대답' 코너 메이너드 (Conor Maynard). 유튜브 커버영상 9천만 건의 조회수! MTV UK '2012년 최고 기대주’ 선정! 데뷔 앨범 [Contrast] 발매 첫주 UK차트 1위 쾌거!!!
크리스 브라운, 타이오 크루즈, 리아나, 니-요 등의 커버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 코너 메이너드는 지금까지 9천만 건에 이르는 유튜브 조회수를 기록하며 엄청난 팬덤을 양산해냈다. 이후 니-요, 퍼렐 윌리엄스 등과 같은 특급 프로듀서들의 러브 콜을 받으며 앨범이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에 이미 45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와 50만 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확보할 정도로 특급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게다가 2012년 무려 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MTV UK에서 ‘2012년 최고 기대주(Brand New for 2012)’로 꼽히기도 했다. 그런 그가 드디어 미국/영국 대표 특급 프로듀서들이 총 출동하여 완성된 데뷔 앨범[Contrast]를 공개한다! 그는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세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곡 세션에 직접 참여 하며 음악에 대한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하였다.
히트 싱글 ‘Can’T Say No’와 ‘Vegas Girl’, 데뷔 전부터 러브콜을 보내온 니-요의 피쳐링곡 ‘Turn Around (Feat. Ne-Yo), 앨범의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 - 존 레전드, 저스틴 비버, 50 센트 프로듀서 팀 미디 마피아와 프랭크 오션 (Frank Ocean)의 작사작곡 참여곡 ‘Pictures’ 등 총 12곡 수록!
“이 친구는 팝 음악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퍼렐 윌리엄스
어느덧 유튜브(YouTube)는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해내는 확실한 방법들 중의 하나가 되었다. 가수가 될만한 충분한 재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보여줄 기회를 얻지 못했던 전 세계의 예비 스타들이 자신들의 음악이 담긴 비디오를 앞다투어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고, 음악성은 물론이거니와 외모나 개성까지 풀 패키지를 보여줄 수 있는 비디오적인 장점에 힘입어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마리에 딕비(Marie Digby), 채리스(Charice), 알렉시스 조단(Alexis Jordan) 등의 아티스트들이 메이저 레이블들과 계약을 맺으며 큰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그 중에서 저스틴 비버는 유튜브 발굴 스타의 모범 사례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전 세계를 호령하는 월드 스타가 되었는데, 그의 뒤를 이을 새로운 유튜브 스타가 세계를 호령할 준비를 마쳤으니 그가 바로 코너 메이너드(Conor Maynard)이다.
1992년생으로 올해 19살인 코너 메이너드는 2006년 5월 리 카(Lee Carr)의 ‘Breathe’를 커버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며 처음으로 온라인 음악 시장에 진입하였다. 이후 친구이자 래퍼인 앤서니 멜로(Anthony Melo)와 함께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의 ‘Crawl’, 타이오 크루즈(Taio Cruz)의 ‘Dynamite’, 리아나(Rihanna)의 ‘Only Girl(In The World)’, 니-요(Ne-Yo)의 ‘Beautiful Monster’ 등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선보이며 순식간에 스타덤에 오른 그는 지금까지 9천만 건에 이르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팬덤을 양산해냈다. 이후 타이오 크루즈, 니-요 등과 같은 특급 프로듀서들의 러브 콜을 받으며 달라진 위상을 확인한 그는 앨범이 정식으로 공개되기 전에 이미 44만 명의 트위터 팔로어와 50만 명의 페이스북 친구를 확보할 정도로 특급 스타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게다가 2012년 1월, 그는 무려 48%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라나 델 레이(Lana Del Rey)나 딜라일라(Delilah) 등을 제치고 MTV UK에서 해마다 선정하는 ‘2012년 최고 기대주(Brand New for 2012)’로 꼽히는 등 괄목할 만한 인지도 성장을 보여주었고, 드디어 2012년 여름 미국과 영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총집합하여 완성된 데뷔 앨범 [Contrast]를 공개하기에 이른다.
대부분의 유튜브 아티스트들이 기타나 피아노를 이용하여 어쿠스틱한 감성을 자극했던 반면에 앤서니 멜로의 도움으로 제법 근사한 편곡이 들어간 R&B 음악을 선보였던 코너 메이너드답게 [Contrast] 앨범은 세련된 영국식 R&B와 첨단의 트렌드를 선보이는 미국식 R&B 음악이 절묘하게 배합되어 신선함을 더하고 있다. 앨범의 오프닝 트랙인 ‘Animal’은 근 1년간 영국의 프로덕션 팀들 중에서는 가장 주목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인비저블 멘(The Invisible Men)이 프로듀스를 맡아 한창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제시 제이(Jessie J)나 DJ 프레시(DJ Fresh) 등이 근래에 발표한 히트 곡의 대부분의 작곡과 프로덕션에 참여한 이들은 코너 메이너드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스튜디오 작업을 함께 하며 그가 앞으로 보여줄 음악 스타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듯 하다. 친구들과 클럽에서 들으며 춤을 출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바람과 어울리게 매끈하게 닦여진 곡의 진행과 생생한 보컬이 살아있는 ‘Animal’은 유로 댄스라는 전형적인 함정을 절묘하게 비켜가며 국적 불명의 화끈한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로 태어날 수 있었다. 이처럼 비트와 멜로디 어느 한쪽도 소홀하게 다루지 않으며 멜로디가 살아있는 전자 음악을 선보이는 인비저블 멘의 진가는 코너 메이너드의 데뷔 싱글로 2012년 4월 28일자 UK 싱글 차트 2위로 데뷔하는 신기를 펼친 ‘Can’t Say No’를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분절적인 전자음이 계속 되지만 그 틈을 유연하고 부드럽게 채워나가는 코너 메이너드의 탄력적인 보컬이 빛을 발하는 ‘Can’t Say No’는 트렌드에 충실하되 그에 매몰되지 않고 자신의 스타일을 구축해나가려는 신인 아티스트의 방향성이 느껴지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Contrast] 앨범의 리드-오프 싱글이자 하반기로 예상되는 미국 데뷔의 첫 싱글로 결정된 ‘Vegas Girl’을 들어보면 아직 10대임에도 불구하고 코너 메이너드가 얼마나 똘똘하고 전략적인 방식으로 자신의 사운드스케이프를 장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소 육중한 전자음을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 담긴 흥겨운 메시지와 훌륭하게 컨트롤된 보컬로 빚어내는 그루브는 근래 발표된 일렉트로닉 댄스 넘버들 중에서 단연 최고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다양한 리믹스들이 지원 사격을 위해 제작된 상태라 ‘Vegas Girl’이 올 여름 전 세계의 클럽을 뜨겁게 달굴 것은 이미 기정사실이고, 영국 출신 아티스트들에게 유독 후한 관심을 보여주는 미국 음악 팬들에게도 확실하게 어필할 수 있을 듯 하다.
‘Turn Around’는 [Contrast] 앨범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트랙들 중 하나로 데뷔 전부터 그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여왔던 니-요가 참여하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두 아티스트의 음악적인 지향점이 묘하게 일치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코너 메이너드와 니-요의 화학작용은 크게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대선배와 절을 나눠 부르며 다소 ‘대결’처럼 보일 수도 있는 구성에서 한치의 밀림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며 뜨거운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코너 메이너드의 탁월한 보컬은 인정하지 않을 방법이 없다. 이미 ‘Don’t Stop The Music’, ‘Take A Bow’, ‘S&M’ 등 리아나의 수많은 넘버원 싱글들을 비롯해 비욘세(Beyonce)의 ‘Irreplaceable’, 케이티 페리(Katy Perry)의 ‘Firework’ 등 셀 수 없이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낸 스타게이트(Stargate)와 마룬 파이브(Maroon 5)의 ‘Moves Like Jagger’, ‘Payphone’, 케이티 페리의 ‘California Gurls’, ‘Teenage Dream’ 등을 만들고 프로듀스한 베니 블랑코(Benny Blanco)의 합작 프로덕션으로 만들어진 곡이니 대중성이나 만듦새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이러한 대규모 스타 군단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코너 메이너드의 보컬은 그의 미래가 밝은 것임을 증명하는 가장 좋은 증거가 된다. 특히 이 곡은 앨범 작업이 다 끝난 상태에서 마지막 작업을 통해 트랙리스트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값지게 느껴지기도 한 트랙이다. 그런가 하면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와 함께 작업한 ‘Lift Off’는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를 연상시키는 보컬과 짜임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가장 큰 반응이 기대되는 곡이다. 퍼렐의 특기와 같은 미니멀한 신스 라인에 올드 스쿨 힙 합을 가미한 ‘Lift Off’는 코너 메이너드를 유튜브를 통해 몇 년 동안 지켜보았고 계약까지 제의했으나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퍼렐의 애정이 듬뿍 담긴 듯, [Contrast] 앨범의 여타 다른 곡들과 전혀 다른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앨범의 전체적인 그림을 해치지 않는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 퍼렐과는 ‘Glass Girl’이라는 곡을 하나 더 작업했는데, 보다 멜로디가 강조되며 자연스럽게 코너 메이너드의 감성적인 보컬에 집중할 수 있는 트랙으로 탁월한 프레이징으로 노래하는 그를 경험하고 나면 퍼렐이 왜 ‘이 녀석은 팝 음악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라는 예언을 했는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루니 툰스(Looney Tunes) 오프닝 때문에 익살스러운 곡을 기대했더라면 곡의 어두운 진행에 깜짝 놀라게 될 ‘Mary Go Round’는 코너 메이너드의 개인적인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트랙으로 편곡보다는 그의 보컬에 100% 의지하여 진행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목소리로 쌓아 올린 드라마가 순식간에 폭발하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한편 R&B 필드에서는 올해 최고의 신인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리타 오라(Rita Ora)가 환상적인 보컬을 들려주는 ‘Better Than You’는 록 음악과 R&B를 접합하여 앞서 공개된 트랙들과는 사뭇 다른 매력을 뿜어내고 있는 곡이다. 리타 오라가 워낙 콜라보레이션에 능한 아티스트기도 하지만 두 아티스트의 보컬이 들려주는 하모니가 기대 이상으로 후에 싱글로 커트되어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Pictures’는 [Contrast] 앨범이 들려주는 또 하나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데 존 레전드(John Legend), 저스틴 비버, 피프티 센트(50 Cent) 등의 프로듀서로 활약하는 미디 마피아(Midi Mafia)가 섹시한 R&B 잼을 선사하며 코너 메이너드의 전혀 다른 매력을 성공적으로 끄집어내고 있다. 게다가 겨우 한 장의 믹스테이프와 한 장의 스튜디오 앨범 [channel ORANGE]를 내놓았을 뿐인데 미국 R&B 음악의 미래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프랭크 오션(Frank Ocean)이 작사/작곡에 참여하며 예의 독특한 가사로 코너 메이너드를 든든하게 지원사격해주고 있다. 코너 메이너드는 곡의 대부분을 환상적인 팔세토를 이용하여 소화해내고 있는데,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구성임에도 불구하고 다년간 다져진 탄탄한 보컬은 기대 수준이 높은 작곡자와 프로듀서를 모두 감탄시킬 정도로 완벽함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앨범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정통 R&B 넘버 ‘Just In Case’는 아무리 훌륭한 조력자들과 화려한 편곡, 프로덕션이 지원되더라도 가장 최전방에서 감동을 전해주는 것은 아티스트의 보컬이라는 단순한 명제가 진리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곡으로 섬세하고 유연하게 곡을 감싸는 코너 메이너드의 보컬이 깊은 감동을 전달한다.
코너 메이너드는 적어도 “당분간은” 저스틴 비버와의 비교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유튜브로 시작한 경력이나 비슷한 나이, 음악 스타일 등을 생각할 때 코너 메이너드가 ‘저스틴 비버에 대한 영국의 대답’으로 여겨지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하지만 그는 [Contrast]가 데뷔 앨범임에도 불구하고 세 곡을 제외하고는 모두 작곡 세션에 직접 참여하며 창작에 대한 욕심을 감추지 않았고, 이미 목소리 톤이 완성되어 있다는 점이나 음악에 대한 방향성을 스스로 결정하여 잡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보여줄 것이 훨씬 많은 아티스트라는 것 역시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Contrast] 앨범은 같은 유행을 따르는 듯 하지만 스타일 자체에서는 차이를 보이는 아메리카와 유럽 대륙의 음악 트렌드를 집대성하면서도 아티스트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적인 스타일에 맞춰 녹여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게다가 앨범 전체를 A급 프로듀서로 채워 넣으면서도 코너 메이너드가 전혀 위축되지 않았음은 앨범을 찬찬히 들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것도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 말이다. 그러니 2012년 기억해야 할 신인 팝 아티스트가 있다면 단연 코너 메이너드라고 단언할 수 있다.
글: 장민경(프리랜서)
1. Animal
2. Turn Around (Feat. Ne-Yo)
3. Vegas Girl
4. Can't Say No
5. Lift Off (Feat. Pharrell)
6. Mary Go Round
7. Take Off
8. Better Than You (Feat. Rita Ora)
9. Another One
10. Pictures
11. Glass Girl
12. Just In Ca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