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reborn] 이후로 1년여 만에 발매되는 화요비 미니앨범 [I AM].
미니 앨범 [I AM]은 싱어송 라이터는 물론 전곡을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 함으로써 데뷔 12년 동안 쌓아온 화요비만의 확고한 음악적 감성과 [I AM] 타이틀에 맞게 자신이 원하는 컬러로 한 곡마다 생기를 불어넣어 표현해냈다.
화요비 특유의 감성적 가사와 독특한 리듬의 건반에 멜로디 라인이 잘 어우러져 짙은 감수성을 표현해낸 타이틀곡 ‘나는 위험해’를 비롯하여 네오소울과 R&B의 절제된 감성으로 가득한 4곡의 수록 곡을 통해 프로듀서로 발돋움하고 있는 화요비의 진면목을 보여줄 수 있는 역량을 쏟아낸 앨범이다.
1. 나는 위험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중독성 있는 브리티시 팝 감성의 곡이며, 흔히 들을 수 없는 비트와 대중의 정서에 어울리는 멜로디 라인의 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제목처럼 미움과 사랑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혼란스러운 상황을 감성적으로 풀어 낸 가사도 이 곡의 묘미이다.
2. 난 좋아
난 좋아 가사에서 말하는 좋음의 마지막은 사랑이라는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무거우면서 간결한 베이스라인과 드럼의 조합이 설레면서도 애절한 감정이 묻어난다. 네오소울의 절제하면서도 터질듯한 애드립 라인 또한 이 곡의 매력이다.
3. 난 이렇게 살아
인트로의 기타 소리가 이 곡의 기대치를 자극하고 앨범 제목인 [I AM]의 의미가 가장 부각된 곡이며, 이별했지만 이별을 받아들이기 어려운 여자의 마음을 표현해낸 미디엄 템포의 곡으로 감성적인 가사가 그리운 사람에 대한 마음을 잘 표현해낸 곡이다.
4. 나를 미치게 하는 것
지난 앨범에서의 “XOXO”란 곡으로 이미 호흡을 맞춘 바 있는 illinit 과의 재결합으로 잔잔하고 다소 단조로울 수 있는 멜로디 속에 남녀의 사랑에 대한 애착과 갈망이 가사에 잘 묻어난 곡이다. 눈을 감고 가사를 음미하며 듣는 것이 이 곡의 포인트이며 빠른 비트의 아우트로가 이 곡의 클라이맥스로 데려다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