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에타노 벨로조가 2012년 겨울에 발표한 최신작! 오리지널 앨범으로는 2009년 작인 [ZII E ZIE] 이후 3년만에 발표하는 본작에는 70세 생일과 데뷔 45년을 맞이하여 더욱더 원숙해진 카에타노 벨로조의 탁월한 음악 세계가 담겨있다. 2006년 이래, 함께 활동 중인 반다쎄와 함께 펼쳐내는 다채롭고 크리에이티브한 음악성과 서정적인 잔향이 큰 감동을 전한다. 벨로조 음악 역사의 새로운 장을 알리는 또 다른 걸작의 탄생!
“이미 45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뮤지션의 70세를 기념하는 새 앨범이다. 지나온 시절의 영광을 되돌아 보는 일, 수많은 히트곡들을 뽐내는 일도 그런 그에겐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고, 필자를 비롯한 그의 팬들의 즐거움은 그랬다 해도 조금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카에타노는 지난 세월을 통해 그가 늘 그래왔던 것처럼, 새로운 소리와 새로운 이야기를 새롭게 표현하려는 의지를 지금 이 시대에도 철저히 고수하고 있다. 갈의 앨범 [Recanto]에서도 그랬고, 이 앨범 [Abracaco]에서도 그렇다. 카에타노 벨로조가 우리의 시대를 대표하는 특출한 아티스트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과거의 그의 작품들이 여전히 빛바래지 않는 이유 또한 바로 여기에 있다.”
“늘 기다려지고, 늘 반가운 음악. 그런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데, 그뿐만이 아니라 이렇게 내 삶까지를 되돌아 보게 하는 음악이 있다는 건 얼마나 가슴 떨리는 일인지 모르겠다. 그런 의미에서 이제 나에게 카에타노 벨로조는, 그저 스타 뮤지션일뿐만이 아니라, 인생의 스승이기도 하다. 진정한 아이돌은 이런 것이 아닐까?
* 해설 수록 - 박창학(작가가, 음반 프로듀서, 남미 음악 안내서 '라틴 소울'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