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신인 재즈 피아니스트 김한얼의 데뷔 앨범
앨범은 키우는 고양이를 향한 애틋한 정서 (Mélodies Pour Hegi), 고향인 제주를 그리워하는 마음(Summer, Jeju) 등 개인적인 정서를 재즈라는 틀을 이용해 표현하는 방식으로 채워져 있다. 타이틀 곡 [Clouds]는 동양적이면서 단순한 멜로디를 변박적으로 표현해 신선한 느낌을 준다.
재즈피아니스트로서, 그리고 팀의 리더로서 첫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큰 일이다. 그 큰 일을 피아니스트 김한얼은 대체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곡들로 무난하게 해냈다.
곡들의 분위기가 어떠한 통일성을 가지면서도 그 안에서 다양함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예술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 받아 마땅하다.
[Been In Love] 나 [Mélodies Pour Hegi] 와 같은 곡은 가을 밤에 듣기 좋을 만 하다. 전체적으로 멜로디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