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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혹적인 감성 코어의 몽마(夢魔). 인큐버스(Incubus)의 새 앨범 [A Crow Left Of The Murder]
빌보드 앨범차트 2위 핫샷데뷔!!
첫 싱글 'Megalomaniac', 빌보드 모던록 차트 1위 기록!
전작 「Make Yourself」, 「Mornig View」거푸 밀리언 셀링 기록!
싱글 'Drive', 'Wish You Were Here'의 빌보드 모던록 차트 1위 연속 석권으로 미래 록 씬의 뉴 리더로 급부상!
꽃미남 프론트맨 브렌든 보이드(Brenadon Boyd)가 이끄는, 힙합+일렉트로니카+펑크+모던록이 수려하게 어우러진, 장르간 단순 교배를 넘어선 모방불가의 록 사운드!!!
차세대 록 씬을 이끌어 갈 리딩 밴드로 공인된 인큐버스!
동네 친구들인 브랜든 보이드(보컬), 마이크 아인지거(기타), 알렉스 카투니치(베이스, 후에 더크 랜스(Dirk Lance)로 개명), 호세 안토니오 빠실라스 2세(드럼)가 처음에 밴드를 결성한 후 오래지 않아 콘(Korn)이 소속되어 있었던 소니 산하의 레이블 임모털(Immortal)과 계약을 맺은 이들은 록 밴드의 기본 구성에 힙합에 기반을 두고 있는 DJ 라이프(DJ Lyfe)를 정식멤버로 받아들여 메이저 데뷔작 「S.C.I.E.N.C.E」(1997)를 발표하며 야심찬 신고식을 치룬다. 'A Certain Shade Of Green' 등의 헤비한 곡들과 'Magic Medicine'처럼 일렉트로니카적인 작품이 공존하고 있는 한편, 무엇보다도 많은 호응을 얻어낸 'Summer Romance (Anti-Gravity Love Song)'와 'Deep Inside'의 훵키한 기타 리프와 다성부의 코러스는 지금 생각하면 이들의 향후 행보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이기도 했다.
2집 「Make Yourself」(1999)에서 밴드는 괄목할만한 변신을 보여준다. 새로운 DJ 크리스 킬모어(Chris Kilmore)가 가입하면서 작품에는 힙합의 요소가 거의 거세되었고 마이크 아인지거는 기타에서 오버드라이브를 많이 빼고 더 다양한 사운드를 시도하게 되었으며 브랜든의 경우에도 래핑을 자제하고 보컬리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Privilege'같은 헤비한 곡에서는 전작보다 완성도를 높이는 한편, 'Drive'나 'Stellar'에서는 모던록의 달콤함까지 받아들이게 된 이들은 정말로 곡을 쓸 줄 알게 되었다는 평을 듣게 되기도 했다.
3집「Morning View」(2001)의 첫 싱글 'Wish You Were Here'는 헤비하지만 징글쟁글한 기타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작품이었으며, 이 앨범으로 밴드는 독특한 성향의 뉴 메틀 밴드에서 차세대의 기대주로 완전히 자리를 굳힌다. 두 장의 앨범은 각각 플래티넘을 기록하였고 재기발랄한 리프와 독특한 사운드를 만들어내는데 탁월한 감각을 지니고 있는 아인지거는 차세대의 기타 영웅으로 올라섰으며, 특히 매력적인 목소리로 'Drive'같은 발라드를 부르는 브랜든은 록계 최고의 꽃미남으로 등극했다.
최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새 앨범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한 것들과는 매우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는 강한 자신감을 보여왔다. '명장' 브렌던 오브라이언(Brendan O'brian)이 프로듀싱을 담당한 이번 앨범 「A Crow Left Of The Murder」에서 가장 돋보이는 부분은 세련된 헤비함. 첫 싱글 'Megalomaniac'은 스트레이트한 사운드가 일품인 작품으로서, 이 곡에서 ‘당신은 예수도, 빌어먹을 엘비스(프레슬리)도 아니야'라고 이들이 이야기하는 ‘과대 망상증 환자'들은 바로 독재자들이다. 뮤직비디오에서는 폭격기의 날개를 달고 하늘을 나는 독재자와 그에 열광하는 우매한 대중들을 그리고 있는데, 이들은 아돌프 히틀러를 비롯한 역대 독재자와 전쟁광들의 모습 사이에 미 대통령 조지 부시의 모습을 슬쩍 끼어넣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또 다른 곡 'Pistola'에서는 ‘나의 펜은 나의 힘'이라며 당당하게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기도. 헤비한 사운드를 다루는데 일가견이 있는 브렌던 오브라이언이 프로듀싱을 담당한 작품답게 앨범은 직선적인 가사에 어울리게도 전반적으로 스트레이트하게 진행된다. 타이틀곡인 'A Crow Left Of The Murder'와 'Agoraphobia' 등 앨범의 전반부의 곡들은 이전보다 미니멀한 사운드에 베이스 연주가 강조되어 이모코어적인 공명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