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과 박선영, 그리고 류승범과 공효진의 뒤얽힌 러브 스토리를 주축으로 거의 30여년 전인 1970년대 초반의 추억을 되살려내고 있는 SBS 주말 드라마 [화려한 시절]의 사운드트랙. 전체적인 흐름이 박선영을 사이에 놓고 형제 사이로 나오는 지성과 류승범 사이에서 빚어지는 갈등 구조와 류승범을 향한 공효진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진 까닭인지 사운드트랙은 전반적으로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아픔을 노래한 발라드 트랙들이 지배적이다. ‘내일을 기다려’의 박강성이 지난해 발표한 5집 [Nostalgia]에 실었던 ‘흔적’이 실려있고 [한(限)]이란 앨범을 낸 바 있던 김명기는 그 특유의 록 스타일의 샤우팅 창법으로 ‘잔인한 너야 Part1’과 ‘Part2’를 제공하고 있는데 특히 김명기의 곡은 간주 부분에 일렉트릭 기타 솔로가 삽입되어 있는데 전형적인 드라마 사운드트랙 수록곡 냄새가 물씬하다. 1998년 1집을 낸 뒤 소식이 뜸했던 여가수 박희수는 이번 앨범에 발라드 트랙 ‘Without Me’를 제공하고 있다. 보컬곡과 연주곡이 반반 정도씩 균형을 이루고 있다.
1. 화려한 시절 Title
2. 흔적
3. 잔인한 너야 Part 1
4. 가족 (Inst.)
5. Without Me
6. 좌절 - 원제:코르시카 (Inst.)
7. 잔인한 너야 Part 2 (나는 안되네)
8. 불청객 (Inst.)
9. 오해라고 하지만 (Inst.)
10. 삶
11. My Story (Inst.)
12. 슬픈 그림
13. 노스텔지아 (I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