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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l Blues> 앨범과 한 쌍을 이루는 <조지 벤슨 쿼텟>의 1973년 까사 카리브 클럽(Casa Caribe Club) 공연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
웨스 몽고메리 계보를 잇는 명 재즈 기타리스트로서 완벽한 설득력과 독창적인 하드 드라이빙을 기본으로 하는 멜로디 라인 전개는 음악성, 대중성 측면에서 그의 대표작이나 다름없는 숨겨진 보석같은 역작이다(미드 프라이스)
앨범 리뷰
본 앨범은 조지 벤슨 쿼텟의 이름으로 1973년 까사 카리브 클럽(Casa Caribe Club)에서 있었던 공연의 실황을 그대로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2008년 국내 발매된 <All Blues>앨범과 더불어 한 쌍을 이루며 조지 벤슨의 여러 앨범들 가운데, 음악적인 관점에서나 대중적인 관점에서 그의 대표작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는 숨겨진 보석 같은 역작이 아닐 수 없다. 웨스 몽고메리의 계보를 충실하게 이어가는 재즈 기타리스트로서, 조지 벤슨의 재능을 만끽할 수 있는 역작의 앨범이라 하겠다.
앨범의 라인업은 베이스에 조지 뒤비비에(George Duvivier), 피아니스트 믹키 터커(Mickey Tucker), 수많은 하드 밥 뮤지션들의 앨범에 세션 드러머로 그 이름을 자주 선보여 온 알 헤어우드(Al Harewood)가 참여, 정확하면서도 완벽한 상호보완의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연주를 통해 조지 벤슨과의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냈다.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즐겨 연주하는 사이 콜맨(Cy Coleman), 캐롤린 리(Carolyn Leigh)의 “Witchcraft”는 믹키 터커의 시원스런 건반 터치로 시작되는 친근한 멜로디의 곡이다. 피아노 트리오의 탄탄하고도 완벽한 호흡이 만들어 내는 연주와 그 위에 전개되는 물 흐르는 듯한 유연함과 창의적으로 접근하는 멜로디 라인의 전개는 10분 50초가 넘는 러닝타임이 결코 길게 느껴지지 않는다. 선명한 멜로디 라인과 경쾌한 리듬으로 널리 알려진 케니 도햄의 작품이자 본 앨범의 타이틀 곡 “Blue Bossa”. 조지 뒤비비에, 알 헤어우드로 이어지는 리듬 섹션의 생동감 넘치는 리듬과 믹키 터커의 화려함 속에 절제된 감각의 연주, 여기에 더해지는 조지 벤슨의 막힘 없이 전개되는 멜로디 라인은 색소폰 또는 트럼펫을 중심으로 연주된 다른 버전의 곡에서는 느낄 수 없는 긴장감과 독창적인 감각을 엿 볼 수 있다. 소니 롤린스의 대표적 작품 가운데 하나인 “Oleo”는 멤버 각자가 지닌 자신만의 스타일과 연주력이 하나로 응집, 강렬한 에너지로 변환되어 표출되는 곡으로 뮤지션들의 뜨거운 열정은 본 앨범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 밖에도 진지한 감성의 부드러운 표현이 돋보이는 “Lil’ Darlin’”, 조지 벤슨의 탁월한 연주력을 중심으로 업 템포로 전개되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All The Things You Are” 등 수록된 6곡 모두 뮤지션들의 진지함과 강렬한 에너지 그리고 이를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연주력이 가득 베어 있는 명 연주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