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소속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은 2009년부터 해외 유명 뮤지션들이 연주한 아리랑 앨범 [Arirang, The Name Of Korean Vol.1]을 발표하기 시작하였고 그 3번째 작품 [Arirnag, The Name Of Korean Vol.3]이 발표된 것이다.
첫해에는 잉거 마리, 유러피안 재즈 트리오, 울프 바케니우스,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유이치 와타나베 등 국내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뮤지션들이 참여하였는데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아리랑과 각지방의 아리랑 – 진도 아리랑, 밀양아리랑, 정선 아리랑, 해주아리랑 등을 연주하여 관계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다양한 국가, 다양한 민족.
이번 세번째 음반은 전작에 비해 다양성을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민족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뮤지션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의 아리랑을 연주하였다.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말레이시아 최고의 아티스트 ‘피트테오’를 시작으로 베트남과 프랑스의 만남으로 이루어진 ‘누엔레&사이유키 트리오’, 카자흐스탄의 대표적 월드뮤직 그룹 ‘뚜란’, 인도네시아의 퓨전 아티스트 ‘스루티 레스파티’, 브루나이의 왕실음악 전문가 ‘모하메드 압도’, 몽골의 품격높은 그룹 ‘알탄우라그’,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인 고려인 아티스트 ‘겐나디 킴’, 마지막으로 한국의 ‘김용우’까지 각자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이 있는 음악으로 우리의 대표적인 민요 아리랑을 표현하였다.
국내 뮤지션과의 협연
또한 전작과 연장하여 국내 뮤지션과의 협연도 적극적으로 시도하였다. 피리 명인 이석주는 누엔레&사이유키 트리오와 해주아리랑을 함께 연주하였으며 클래식한 재즈아티스트 송영주 트리오는 모하메드 압도와 함께 밀양아리랑을 품격 높은 퓨전음악로 재해석하였다.
무형문화재 제 30호에 빛나는 정가 명창 강권순은 알탄우라그와 함께 강원도 아리랑을 더욱 빛내주었다.
완성도 높은 음반
음악의 완성도 역시 전작에 비해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 14곡을 보면 다양한 아리랑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아리랑을 담았으며 이를 연주한 뮤지션에 따라 14곡 모두 다양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누엔레&사이유키 트리오는 신비스러운 아리랑을, 김용우는 구성진 소리로 아리랑의 정수를, 뚜란은 자유로운 정신을 얘기하는 전형적인 뉴에이지 아리랑을, 알탄우라그는 몽골 특유의 성스러운 아리랑을, 피트테오는 어쿠스틱 기타의 명품연주를 통하여 자신만의 아리랑을, 스루티 레스파티는 인도네시아의 전통음율을 적극 활용하여 온화한 느낌의 아리랑을, 모하메드 압도는 브루나이 왕실의 특유의 느낌을 가미하여 품격 높은 아리랑을 들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