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정규앨범 5집으로 돌아온 ‘뜨거운 감자’
그리 낭만적이지 않은 현재의 시간. 하지만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기에…
뜨거운 감자 특유의 냉소적이지만 뜨거운 시선으로 바라본 지금.
Who Doesn’t Like Sweet Things. ‘누가 달콤한 걸 싫어해.’
2010년 봄, 가상 영화의 사운드 트랙이라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컨셉앨범I.S.T ‘시소’의 ‘고백’을 통해 큰 사랑을 받은 뜨거운 감자가 지난 2008년 발표한 정규 4집 앨범 ‘감자 밭을 일구는 여정’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 5집으로 돌아온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Who Doesn’t Like Sweet Things.’. 누가 달콤한 걸 싫어하냐는 독백형의 읊조림에서 느낄 수 있듯 뜨거운 감자는 큰 사랑을 받았던‘고백’을 통해 선보인 낭만보다는 다소 냉소적이지만 뜨거운 본연의 시선을 되찾았다.
총 8곡이 수록된 뜨거운 감자의 5집에는 가벼운 리듬의 ‘알람’, 부드러운 스트링 선율의 ‘팔베개’를 비롯해 개러지스타일의‘레밍’, 전자와 아날로그가 믹스된 ‘ 그러지 않을 수 있었는데(error)’, 다변화적인 리듬이 인상적인‘자화상’, 복고적인 사운드와 독특한 제목의 ‘‘꽃이 있어 나비온다’는 우리의 생각이다’등 6곡의 신곡과 공연을 통해 큰 사랑을 받았던 ‘Bless Me’와 ‘여의도의 꽃들은 좋겠네’가 리메이크되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