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컨셉의 아이콘에서 순수한 팝 아티스트로 180도 변신한 글로벌 슈퍼스타
마일리 사이러스 Miley Cyrus
정규 6집 Younger Now
약혼자 'Liam Hemsworth'에게 바치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Malibu’, 아름다운 멜로디와 담백한 보컬 ‘Younger Now’ 등 총 11곡 수록!
디즈니 채널(Disney Channel)의 드라마 <한나 몬타나(Hanna Montana)>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주목받기 시작한 마일리 사이러스(Miley Cy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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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로서의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2017년 여섯 번째 정규작 [Younger Now]
2016년을 거치며 그녀의 생활에는 확실히 굵직한 변화들이 생겼다. 오디션 쇼 [The Voice]의 시즌 10에서 낙아웃(The Knockouts) 대결 기간에 멘토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던 그녀는
2016년 시즌 11에서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Christina Aguilera)의 바통을 이어받아 ‘빨간 버튼’을 누를 수 있는 코치 자리에 등극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는 비록 이별 후 3년을 보냈지만 아직 그녀의 마음에서 떠나보낼 수 없었던 리암과 다시 재결합하는 데 성공했다. (두 사람은 그 해 10월에 다시 약혼을 하고 현재 말리부의 대저택에서 함께 살고 있다.)
결국 사랑의 회복으로 심신의 안정을 회복하고, 타인에게 조언을 주고 지도해야 하는 자리에 서게 되면서 뮤지션으로서의 자기 자신을 다시 볼 기회를 얻어서일까?
지난 5월에 앨범보다 훨씬 앞서 공개된 선행 싱글 ‘Malibu’는 지난 앨범의 노래들과는 확연히 다른, 여유롭고 행복감에 찬 노래로 완성되어 세상에 공개되었고,
역시 Top 10 싱글이 되면서 그녀의 히트 행진을 이어가게 만들어 주었다.
음악적으로도 변화는 확연하다. 전작에 가득 묻어있었던 R&B, 힙합, 흑인음악적 색채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전작에서 그녀 스스로 좋아하는 흑인 프로듀서,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하는 건 즐거웠지만 이번 새 앨범에서 자신이 전하고 싶은 분위기와는 맞지 않아서였다고.
실제로 이번 앨범의 근간을 차지하는 사운드는 놀랍게도 그녀의 태생적 뿌리와도 같은 ‘컨트리 팝’이다.
이번 음반의 프로듀싱은 작곡가 겸 프로듀서 오른 요엘(Oren Yoel)과 마일리가 공동으로 담당했다. 오른 요엘(Oren Yoel)은 앨범의 대부분의 연주를 직접 책임질 만큼 사운드 구성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데,
컨트리 풍 노래들 속에서 팝 가수로서의 그녀의 감각이 떨어지지 않게 균형을 잡아주는 데 탁월함을 앨범 전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마일리 역시 이 앨범을 통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자신의 주도권을 더 확실히 하고자 했다. 그녀는 이번 앨범의 녹음을 위해 말리부에 레인보우랜드(Rainbowland)라는 작은 스튜디오를 열었고, 여기서 대부분의 녹음을 진행했다.
무지개 빛으로 색칠된 이 스튜디오에서의 녹음이 그녀의 음악에 여유로움을 끌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생각된다.
그녀가 또 앞으로 어떤 변신을 또 시도할 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온갖 번잡한 가십과 편견들을 다 덜어내고 가장 ‘인간 마일리 사이러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1. Younger Now
2. Malibu
3. Rainbowland
4. Week Without You
5. Miss You So Much
6. I Would Die For You
7. Thinkin'
8. Bad Mood
9. Love Someone
10. She's Not Him
11. Inspir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