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KI 1st EP [BUSY DOING NOTHING]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일상 속에서도 수없이 많고 다른 감정들과 싸우고 나면 하루가 정신없이 흘러갑니다. 누구에겐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 사람이 실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하며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멈출 수 없는 우울함과 불안함, 끝이 보이지 않는 불면증, 쉴 새 없이 이어지는 고민 등 사람을
그 누구보다 바쁘게 만드는 것이 주변에 너무나도 많습니다.
‘BUSY DOING NOTHING’에서는 일상 속에서 간단하지만
복잡한 이유들로 ‘현타’를 받고 여행을 떠나게 되는 과정을
담아보았습니다. 특별하게 보이지 않지만 가장 보통의 일상과 감정들을 한 편의 수필처럼 써 내려간 앨범입니다.
[Album Preview]
01. 우울해도 남는 것은 없어
우울함을 달래보려 무얼 해봐야 내게서 멀리 달아날 뿐이다. 우리는
조금 더 담담해지려는 연습이 필요하다.
02. 긴 잠
문득 아주 좋은 꿈을 꾸고 있었는데 원하지 않게 깨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다시
이어지려고 잠에 들면 금세 또 깨어버린다. 어떻게든 붙여보려고 해도 이제는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서글픈 마음을 애써 멎어낸다. 우리의 관계가 그렇듯.
03. 알고 싶지 않은 것들 (Feat.
mingginyu)
사람 사이의 관계에 이미 금이 가 있다는 짐작이 들 때, 어떻게든
애써 외면하고 싶은 마음. 그리고 알고 싶지 않은 것들.
04. Can I Pluck
작년 여름부터 생각을 줄이고자 매년 속초에 한 번 들리곤 했습니다. 그때
겪었던 것들을 적어냈습니다.
05. Dive
깊이 빠져들고 싶은 바다 헤어날 수 없는 불안들.
1. 우울해도 남는 것은 없어
2. 긴 잠
3. 알고 싶지 않은 것들 (Feat. mingginyu)
4. Can I Pluck
5. D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