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첫햇살을 받은 허브의 알싸한 향기처럼..스완 다이브(Swan Dive)의 [William & Marlys]
혼성 포크 팝 듀오 스완 다이브의 2004년 신보.
작곡과 기타를 맡은 빌 드메인(Bill Demain)과 보컬 몰리 펠더(Molly Felder)의 본명을 따온 앨범의 타이틀인 [William & Marlys]처럼 이번 앨범은 스완 다이브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의 일상이 시처럼 함축적이고 영롱한 음악적 언어로 담겨 있다. 좀 더 내밀하고 개인적인 생각이 많이 스며든 앨범으로, 스완 다이브의 음악 세계관을 뚜렷이 보여주는 작품이다.
매력적인 기타 선율과 함께 우아함과 복고풍의 감성, 때론 귀여운 느낌까지 함유한 이들의 음악은 허브의 향처럼 청량하며 마치 푸근한 담요처럼 마음을 감싸 안는다. 보컬 몰리 폴터의 속삭이는 듯한 매력적인 보컬과 프렌치 팝, 보사노바의 향수 어린 느낌이 오감을 어루만지는 한편의 영화와 같은 감성적인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전작 [June]을 함께 했던 프로듀서 Brad Jones가 합류하여 한층 더 완성도 높고고급스러운 스완 다이브만의 음악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1. Good To Be Free
2. Hometown
3. Almost Over You
4. Leftover
5. Happy For You
6. That Hat
7. Up With Love
8. Becoming
9. A Few Thousand Days Ago
10. Where Am I Going?
11. Automatically Sunshine (Bonus Track)
12. Western Sky (Bonus Track)
13. Sleeper (Bonus Tr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