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응문 시인과 임긍수 작곡가의 크로스오버 작곡집 「 안개꽃 당신 」

<강 건너 봄이 오듯>을 작곡해 가곡 계에서 가장 큰 반응을 일으켰던 작곡가 임긍수님이 이번에는 특별히 심응문 시인과 호흡을 맞춰 새로운 스타일의 크로스 오버 작품 음반을 내놓았다.

일반적으로 ‘크로스오버 음악“이라 하면 대중가수거나 팝스타일의 가수가 부르는 것으로 생각되어지기도 하는데 이음반의 곡들은 정통의 클래식 성악가들이 전곡을 노래하여 기존과 또 다른 색다른 이미지가 돋보인다.

전반적 음악의 구성 또한 가곡과 팝의 중간을 넘나들도록 기획 작곡이 된듯하다. 따라서 보다 넓은 연령층이 쉽게 듣고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작곡이 되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고 음악이 가볍게 치우치지도 않았다. 아무래도 시인이 작사를 하였기에 가사의 깊이가 얕지 않고 가슴에 울림으로 오는 것이 특징이다. 현대에 너무나 가벼워진 추 무게를 인간 본연의 무게중심으로 옮겨 놓았다고나 할까. 남녀간의 사랑의 감정과 가족을 포함 가까운 이웃에 대한 따뜻한 사랑의 시선을 포함하여 이별과 그리움의 표현들이 곡의 수준을 높이어준다.

음반제작에 참가한 성악가는 총 8분으로 현 대학교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계시는 현역 교수님 소프라노 김영선교수, 이미경교수, 최인영교수,임청화교수 및 테너 박성도교수 오동훈교수, 김지호교수 및 바리톤 우주호교수 현 한국 성악계의 정상급 성악가들이다.

1. 안개꽃 당신
2. 다시 사랑이
3. 그대는 뉘신가요
4. 사랑이 도지네(2중창)
5. 그대 시선이 머무는 곳
6. 천사가 되기 위한 약속
7. 밤비
8. 바램
9. 눈 오는 날의 회상
10. 목련에게
11. 꽃봄이 가네
12. 이별 후에
13. 나의 사랑은(외국곡의 주제에 의한)
14. 섬
15. 우리의 만남은(2중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