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에 휩쓸리지 않는, 유니크한 일렉트로닉시티 팝을 선보이는 '텐시러브'
- 6년 만에 다시 공개되는 그들만의 오리지널리티, 1집 앨범 《Music Is All Around》
2006년 발매된 텐시러브의 1집 "Music is All Around"가 6년 만에 재 발매된다.
지금까지 품절되어 구할 수 없었지만 파스텔 뮤직 소속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바람으로 리패키지 앨범과 함께 재발매를 결정, 그들의 풋풋했던 6년 전 기억을 다시 꺼내 대중에게 선보인다. 상큼한 자켓부터 봄의 향긋함이 느껴지는 수록곡까지, 고유의 달콤한 향기를 내뿜는 라일락 같은 '텐시러브'의 1집《Music is All Around》에는 그 당시 이들이 음악적 색깔을 어떻게 풀어내고자 했는지 고심한 흔적이 엿 보인다. 여러 장르의 음악을 텐시러브만의 사운드로 만들어 낸 이 앨범에는 "음악은 항상 우리의 주변에 있다"는 앨범 제목만큼 언제 어디서나 편히 들을 수 있도록 발랄함과 따뜻함이 함께 녹아있다.
텐시러브는 1명의 보컬(고지후)과 1명의 프로듀서(황예준)로 이루어진 2인조 팀으로, 이들은 일렉트로닉사운드를 기본으로 작곡, 작사, 편곡에서부터 레코딩, 믹싱 단계까지 그들이 스스로 음악작업을 해내고 있으며, 특히 보컬 고지후의 맑고 꾸밈없는 편안한 보이스는 귀를 기울일 만 하다. 2006년에 데뷔한 이후 곧 바로 일본의 유명 기획사와 계약, 일본에서 먼저 활동 영역을 넓힌 특이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텐시러브(Tensi-Love)라는 그룹명은 Tenuto Switch in love 의 줄임말로, Tenuto는 TEN 이라고 표기되는 음악용어로 '지속하라' 라는 의미, Switch in은 SI로 표기되며 '전환하다' 라는 의미이다. 요약하면 '사랑의 시작을 지속하라' 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을까. 1집 앨범을 통해 이들은 연인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가족애, 우정처럼 인간의 삶 속에서 느끼게 되는 포괄적인 의미의 사랑을 담아내고자 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함께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과 함께 비교하며 듣다 보면 데뷔 초의 풋풋함과 함께 이들이 전하고자 했던 따스한 사랑의 메시지가 함께 전해진다.
리패키지 앨범과 함께 선 보이는 '텐시러브'의 1집 앨범은 앞으로 보여줄 이들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제는 그들의 변화무쌍한 음악을 즐길 차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