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집 가족사진 2집 사람들 이후 4년 동안 준비한 3집 입니다.
3집은 대중매체가 주는 위로와 불안, 반면에 일상이 주는 소중한 위로들을 담았습니다.
대중가수라는 카테고리 안에 어떤걸 대중이 좋아할지 계산하며 쓴 노래보다
저라는 사람의 마음을 솔직하게 관통한 생각을 용기내 들려드리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우리가 듣는 노래들의 목소리는 수많은 튠과 보정이 가득한 목소리일 경우가 많아
진짜 목소리와 그 순간의 공기를 느껴보기란 쉽지 않습니다.
라이브마저 보정하는 시대니까요.
그래서 대부분 한 호흡으로 직접 연주하며 부르거나
연주자와 같이 호흡하는 순간을 녹음해
보정없는 날것을 그대로 담는 작업을 했습니다.
시험지가 원하는 정답에 가까운 노래보다
시험지 여백에 제 진짜 속마음을 낙서하듯 노래했습니다.
1. 낙서 (집에서 습작)
2. 티비
3. 폭죽과 별
4. 광고
5. 고맙고도 미안해(술자리에서 즉흥노래)
6. 편의점 앞에서
7. 집에 가는길
8. 전화해줘
9. 노래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