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조니 미첼’ 이라 불리는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툭 던지듯 들려주는 그녀의 이야기, 삶의 진솔함을 노래하다.
한국의 ‘조니 미첼’이라 불리며 상처 받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진솔한 가사와 독특한 코드 진행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작곡 능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싱어송라이터 손지연이 2008년 3집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 이후 5년 만에 4집 앨범 [꽃샘바람]을 발매한다.
이번 음반은 총 10곡이 담겨 있으며 전곡을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 통기타 연주도 직접 연주했다. 그녀는 삶을 보다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하고 있으며, 전작 들 보다 좀 더 단순화된 코드진행 위에 그녀가 늘 그래왔듯이 여전히 자신의 삶과 세월을 고스란히 가사에 담아내어 이전보다 더욱더 깊어진 고민들을 직설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번 음반은 국내 대중음악사를 훌륭히 장식한 ‘낯선사람들’의 멤버이자 그녀의 오랜 친구인 ‘고찬용’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와 표현의 폭을 넓혀 사운드적인 면에서 더욱더 정갈한 느낌을 갖게 하였다.
2003년 데뷔 후 3장의 앨범을 발표하며 그녀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펼치며 수 많은 공연들을 통해 팬들을 만나왔던 손지연. 그녀의 새로운 앨범 [꽃샘바람]을 통해 때론 깊이 있게 때론 낭랑한 보이스로 담담하게 담아낸 그녀만의 이야기로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꽃이 필 무렵, 달콤 쌉싸름한 마약과도 같은 그녀의 노래가 우리 귓가에 가득 흘러 들어와 줄 것을 기대해 본다.
작가주의적 감성의 소유자, 손지연
한국의 조니 미첼이라 불리는 신세대 포크 싱어송라이터 손지연. 그녀가 만들어내는 음악이 가지는 특징은 어떤 특정한 장르로 구분되기 어려운 독창적이고도 새로운 형식의 진행과 노랫말이다. 그녀는 마치 한 편의 그림 혹은 한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독특한 작가주의적 감성의 소유자다. 손지연은 음악을 통해 한 편의 시, 한 편의 영화, 한 폭의 그림을 그리듯 자신의 삶을 솔직하고 명료하면서도 유유하게 표현해내고 있다.
포크계의 대부 양병집의 프로듀싱으로 발표한 1집 [실화-My Life’s Story, 2003]와 자신이 직접 프로듀싱한 2집 [The Egoist, 2005]를 통해 손지연은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을 도발적이다 싶을 만큼 직설적으로 노래하였다. 2008년에는 3집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을 발표 하였고 노래와 연주가 모두 동시녹음으로 진행하여 자연스러움이 오히려 색다른 느낌을 전해주었으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올곧이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온 지난 세월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한 편의 시 같은 가사들을 노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