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뮤지션이 만난 일렉트릭 뮤직
YEONO – NEUROSIS
아날로그 뮤지션의 새로운 시도
여노(YEONO)는 국내 굴지의 재즈 기타리스트로 평가를 받고 있는 조연호의 원맨 프로젝트 밴드이다. 뮤지션으로 유명 재즈 페스티벌 참여는 물론, 광고 음악 제작자로 활동하고 음악 대학과 사설 음악 아카데미에도 출강하고 있다. 이렇게 그는 애초에 아날로그 적인 감성을 가진 재즈 뮤지션이다. 그런 그가 미디(MIDI)라는 신세계를 접했다. 그 결과는 과연 어떨까 여기 그 흥미로운 결과물이 있다.
꿈, 거짓, 분노, 절망
이번 앨범
주제는 크게 4가지에 관한 것들이다 (꿈, 거짓, 분노, 절망). 한남자가 이상적인 세상을 꿈꾸고(꿈), 세상이 그에게 거짓을 대답한다(거짓), 남자는 거짓된 세상에 분노 하지만(분노), 그 분노는 결국 그를 헤어나올 수 없는 절망(절망)에 빠지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국 그 절망은 NEUROSIS(신경증)가 되어 앨범 전체를 아우른다.
조연호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일렉트로닉의 요소를 시도함으로써 자신의 음악 영역을 한 차원 넓혔다.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는 그의 음악과 행보를 주목한다.